며칠전에 본 '초속 5cm'가 인상에 강하게 남긴 한 것 같다, 악보까지 찾아서 받은걸 보면.
지금은 닫아버린 (앞으로도 쭉 닫을것 같은) 싸이에 BGM으로 걸어놓긴 했지만 괜히 나도 치고 싶다는 욕심에 악보를 받았다. 물론 피아노로 친 OST가 등장하는 거의 모든 영화는 보고 나면 악보를 받곤 했지만(가장 심했던게 '말할 수 없는 비밀', 메인OST는 한달 내내 매일매일 치다가 거의 외웠으나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ㅜㅜ)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

받은 악보는 피아노버전과 바이올린버전 두개다, 그치만 난 바이올린을 할 줄 모르니깐 피아노 버전만 여기에 걸어놨다. 치고 싶은 사람들이 가져갔으면 좋겠다:) 받은 악보를 미디로 찍어보니 사운드가 좀 비는 느낌이다. 내가 싸이에 걸어놓은 버전과 뭔가 다른 느낌이야... 연주자의 재량이 어느 정도 반영될테고 일단 미디는 정말 '찍어 준 대로' 무미건조하게 소리를 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랜드피아노의 포스 때문이기도 할 테지만 어딘가 아쉬움은 조금 남네... 그래도 쳐 봐야지

피아니스트의 전설이랑 tulala song도 겨울에 받아놓고 한번도 안쳤다
사실 후자는 겨울에 잠깐 연습하긴 했지만 금새 흥미를 잃은 때문이기도 하지만.......
이번건 쳐볼만 한것 같으니까 연습을 해봐야지
요샌 남아도는게 시간이라 참 할일없이 보낸다.
집에 있는 파란색 업라이트 피아노(내가 가장 아끼는, 열네살 먹은)보다도 이럴 때 필요한건 나만 들으면서 연습할 수 있는 디지털피아노 인 것 같다. 사실 연습을 하다가 금새 접어버리는 게 아직 서툴러서 부끄러운 실력을 남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니깐.

햇빛이 참 좋다, 맑은 여름하늘
집 근처 친절한 편의점 아주머니 덕분에 필름으로 일식도 봤다. 그믐달 모양이 되어버린 불쌍한 태양, 그러거나 말거나 하늘은 파랗기만 하고 깨끗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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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1/09/14 12:14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와 ㅜㅜ 이거 악보 찾고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다운받은것들 다 뭔가 미묘하게 달라갖고 ㅜㅜ
    감사합니다 ㅠㅠㅠㅠ!!!